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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냄새 잘 못 맡으면 치매 의심하라”
[헤럴드생생뉴스]평소와 다르게 냄새를 잘 맡지 못하게 되면 치매를 의심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의학뉴스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공공과학도서관 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지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후각을 상실하는 것은 알츠하이머(치매)나 파킨슨 병의 전조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성과 연령이 같은 27명의 중증 근무력증 환자와 건강한 27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비롯됐는데,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은 건강한 집단보다 후각 테스트의 점수가 훨씬 낮았고, 중증 근무력증 환자의 15%만이 자신의 후각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연구팀은 “잦은 피로와 근육 약화 현상을 보이는 중증 근무력증으로 인한 후각 손상이 알츠하이머 등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하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번 연구결과 말초신경계 장애로만 생각되던 중증 근무력증이 뇌 장애와도 연관이 있음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주방에서 가스 냄새가 새어 나온 걸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상한 음식 냄새를 맡지 못하면 알츠하이머 등 다른 두뇌 질환이 없는지 점검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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