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쟁기념관과 서교 자이 갤러리 두 곳에서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지난 21일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나도 디자이너’, ‘프리마켓’ 등의 시민참여행사로 전야제를 치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의 공식 출범 후 처음 열리는 패션행사로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초대회장인 이상봉 디자이너가 행사의 총감독을 맡았으며, 그 어느때보다 디자이너들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됐다는 평이다.
서울시는 대치동 무역전시장(SETEC)을 떠나 지난 봄 올림픽공원에서 텐트를 이용한 패션쇼 개최를 시도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아예 장소를 이원화했다.
시 측은 “각각의 쇼와 행사 성격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개최 장소를 다변화했다” 며 “보다 열린 분위기의 자유롭고 활기찬 축제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쇼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의 ‘서울컬렉션’과 차세대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제너레이션 넥스트’로 나뉜다. 서울컬렉션에는 장광효, 이상봉을 비롯해 고태용, 이승희 등 국내 스타 디자이너 60여명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제너레이션 넥스트를 통해 이재호, 계한희 등 신진디자이너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22일부터 25일까지 전쟁기념관에서는 패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상담전시회 ‘서울패션페어’ 가, 27일에는 기부 프로그램 ‘도네이션 런웨이’가 펼쳐진다. 디자이너들의 기부의상을 판매한 후 수익금은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된다.
서울패션위크가 전하는 내년 봄ㆍ여름 패션트렌드는 23일부터 주관방송사인 채널동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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