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금융위원회는 19일 오후 임시회의를 열고 토마토2저축은행의 영업정지를 의결했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의 자회사로,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로 관리해왔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이번 주말 중 예보가 경영하고 있는 가교저축은행으로 넘어가 오는 22일 영업을 재개한다. 또 가교저축은행 이전과 동시에 매각도 추진된다. 가교저축은행은 부실 저축은행을 정상화하기 위해 만든 금융기관이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예금자 보호를 받지 못하는 원리금 5000만원 초과 예금이 700만명(예금자 8명)에 불과하고 후순위채권 발행도 많지 않아 고객 피해는 거의 없다.

금융위는 다만 예보가 소유, 관리하는 저축은행과 기존 가교저축은행에서 영업이 위축되는 문제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임시회의에서 “예보는 소유, 관리하는 저축은행을 책임있고 적극적으로 경영해 적정한 가격에 매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예보가 관리 중인 저축은행의 경영실태를 분석해 성과가 부진한 경영진은 책임을 묻고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한편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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