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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만원으로 요즘 수입차 고르는 재미, ‘중형차 살까, 소형차 살까?’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수입차 신차가 쏟아진다. 게다가 3000만원대의 저렴한 수입차가 연이어 출시되면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일본차는 중형차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웠고, 독일차는 중형급에 이어 한층 소형급까지 시장을 넓히고 있다. 3000만원대의 즐거운 유혹, 소비자들의 즐거운 고민도 깊어간다.

일본차 브랜드는 가장 대중적인 차급, 중형차급을 노리고 나섰다. 매달 높은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도요타 캠리에 이어 닛산은 신형 알티마를 선보였다. 신형 알티마는 2.5 SL 모델의 경우 3350만원, 3.5 SL 모델도 3750만원에 선보였다. 수입차뿐 아니라 국산차와도 충분히 경쟁할 만한 가격대란 게 한국닛산 측의 설명이다. 신형 알티마를 앞서 선보인 미국에서도 중형차 세단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한국닛산도 신형 알티마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5 SL 모델은 최대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4.5kg.m를 구현했으며, ‘세계 10대 엔진’ 최다 수상 경력을 보유한 VQ35DE엔진을 탑재한 3.5 SL 모델은 최대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4.6kg.m의 힘을 자랑한다. 연비는 신 복합연비 기준 2.5 SL 모델은 12.8km/ℓ, 3.5 SL 모델은 10.5km/ℓ를 구현했다.

혼다코리아는 오는 12월 신형 어코드를 선보인다. 신형 어코드는 혼다코리아 내부에서도 가장 크게 기대를 걸고 있는 중형 세단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신차 출시에 힘입어 월 600대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그 중 300대를 신형 어코드가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밖에 폭스바겐의 파사트나 도요타 캠리 역시 각 브랜드의 대표모델로 발돋움하며 수입차 중형차 시장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두 모델 역시 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중형차 모델이다.

BMW와 벤츠 등은 30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소형차 모델을 선보인다. 프리미엄급 브랜드가 3000만원대 모델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다. BMW는 최저 3390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뉴 1시리즈를 선보였다. 3000만원대이면서도 동급 유일의 후륜구동 모델이며, 연비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을 구현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내년 A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인데 이 역시 3000만원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3000만원대의 프리미엄 브랜드 자동차가 출시되면서 이들 브랜드에 ‘입문’하는 문턱도 크게 낮아졌다. 그만큼 젊은층을 더 많이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며, 이들 고객이 향후 중형급, 준대형급 고객 등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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