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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토2저축銀, 5000만원 초과예금 ‘700만원’…뱅크런 없을 것”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예금보험공사(예보)가 관리해온 ‘토마토2저축은행’이 19일 영업정지됐다. 금융위원회는 영업정지와 동시에 가교저축은행(부실 저축은행 정상화 금융기관)으로 편입해 22일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의 자회사인 토마토2저축은행은 이날 금융위의 경영개선명령(영업정지 포함)에 따라 예금 입ㆍ출입 업무가 중단되고 신규 대출도 취급할 수 없게 됐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곧바로 가교저축은행인 예솔저축은행에 포함돼 22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토마토2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은 700만원(예금자 8명) 수준이고 후순위채도 거의 없어 뱅크런(대량인출사태) 등 동요는 없을 것”이라면서 “나머지 고객들은 영업이 재개되면 바로 금융거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예보는 가교저축은행으로 넘어온 토마토2저축은행의 ‘자산 클린화’ 작업을 진행한다.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없는 5000만원 초과 예금과 부실 자산을 정리하고 필요시 증자하는 등 경영 개선 작업을 실시한다.

이 관계자는 “예보가 토마토2저축은행을 매각하기 위해 수차례 시도를 했지만 부실 자산과 기존 직원들을 그대로 승계해야 하는 인수ㆍ합병(M&A) 방식이어서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면서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매각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토마토2저축은행과 함께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다른 2개 저축은행에 대해서도 연내 영업정지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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