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19일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이제 불확실성을 관리하는 것이 일상화된 관행이 됐으며 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과거엔 (국제회의를 가면 연사들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며 말을 시작했지만 이번에 일본 IMF 총회를 가보니 모두가 ‘위기가 온지 5년이나 됐다’ 라고 하더라”며 이런 변화는 국제적으로도 위기가 ‘상수화’ 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2/10/19/20121019000172_0.jpg)
그러면서 “행장들도 위기관리 하시겠지만 (이젠 불확실성을 고려하는 것이 관행이 되다 보니 위기가) 마치 없는 것처럼 됐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최근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세계경기 회복이 2018년 이후 가능하다고 전망한 것과 관련해서도 해석을 내놨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2/10/19/20121019000177_0.jpg)
그는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2018년은 미국의 재정절벽 등 거시경제 문제가 끝나고 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제 금융규제 ‘바젤Ⅲ’가 실행되는 시기와 겹친다”며 “이를 고려한 게 아닌가 한다”고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조준희 기업 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리처드 힐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장이 참석했다.
airinsa@heraldcorp.com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2/10/19/20121019000181_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