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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트로이트, 전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
[헤럴드생생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거침없는 4연승을 거두고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디트로이트는 1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에서 홈런포 4방을 폭발시키며 8-1로 승리했다.

7전4승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4전 전승을 거둔 디트로이트는 2006년 이후 6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올라 내셔널리그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디트로이트 선발 맥스 슈어저는 5⅔ 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뽑아내며 2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양키스 타선을 묶고 승리투수가 됐다.

양키스가 필승카드로 내세운 C.C 사바시아는 3⅔ 이닝 동안 11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6실점(5자책)하며 경기 초반에 무너졌다.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시리즈 전패를 당한 것은 1980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이후 무려 32년 만이다.

팽팽한 시합이 예상됐지만 승부는 의외로 쉽게 갈렸다.

디트로이트는 1회 2사 1, 3루에서 지명타자 델몬 영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볼넷과 안타, 양키스의 1루수 마크 텍세이라의 실책을 묶어 2사 만루의득점 기회를 엮어냈고,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내야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차근차근 점수를 뽑아가던 디트로이트는 4회 투런 홈런포 2방으로 대거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디트로이트는 4회 1사 1루에서 리그 타격 3관왕에 빛나는 미겔 카브레라가 사바시아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자니 페랄타가 역시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화답했다.

0-6으로 크게 뒤진 양키스는 6회 1사 3루에서 닉 스위셔가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극심한 부진으로 3차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슈퍼스타’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대타로 내세웠으나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로드리게스는 9회 1사에서도 범타로 물러나 올해 포스트시즌을 25타수3안타로 마감했다.

결국 양키스는 7회 오스틴 잭슨, 8회 페랄타에게 각각 솔로포를 얻어맞고 백기를 들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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