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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기,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아랑사또전’을 완성했다.
배우 이준기가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을 통해 녹슬지 않은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월 18일 방송한 ‘아랑사또전’에서 은오(이준기 분)는 아랑(신민아 분)을 죽음으로 이끈 자가 아랑 바로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진실의 종은 처음부터 울릴 수 없고 아랑은 지옥으로 떨어지게 됐다.

하지만 은오는 옥황상제에게 자신이 대신 지옥으로 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아랑 역시 지옥의 문턱 앞에서 죽음이 비밀을 알게 됐고 옥황상제(유승호 분)는 아랑이 죽음의 비밀을 알게 될 시 보답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두 사람의 환생으로 지켰다. 다시 태어난 아랑과 은오는 다시 재회했다.


이준기는 ‘아랑사또전’을 군 제대후 첫 복귀작으로 선택, 까칠하면서도 사랑 앞에서는 목숨도 내놓을 줄 아는 남자 은오 역을 녹록치 않은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드라마 시작 전 이준기는 입대 전 영화 ‘왕의 남자’를 통해 얼굴을 제대로 알렸고 이후 드라마 ‘일지매’에서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었다.

사극을 통해 자신의 연기력과 스타성을 입증받은 이준기가 군 제대 후 ‘아랑사또전’이라는 사극을 선택해 방송 시작 전 안일한 선택이 아닐까하는 우려를 샀다. 은오라는 캐릭터 역시 드라마 ‘일지매’의 용이 캐릭터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준기는 ‘아랑사또전’을 통해 섬세한 감정연기와 액션, 상대배우인 신민아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이 모든 것이 기우였음을 입증했다.

특히 이준기는 그토록 찾아헤맸던 어머니가 요괴에게 영혼이 빼앗겼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허망함과 서씨 부인(강문영 분)의 영혼을 요괴와 분리시키기 위해 자신의 어머니의 가슴에 칼을 꽂을 때의 슬픔을 눈물, 풍부한 감성연기로 표현해 극의 몰입을 더했다. 이준기는 아랑과의 로맨스, 어머니를 잃은 아들의 방황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다시 한 번 제2의 전성기를 톡톡히 알렸다.

‘아랑사또전’을 통해 복귀를 제대로 알린 이준기가 앞으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마주하고 교감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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