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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픽셀아모]한국 개발자 역량으로 글로벌 시장 도전
- 해외파 대표와 한국 개발자 시너지 효과 … 내년 상반기 ‘리그 오브 히어로즈’출시

“픽셀아모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개발자의 위상을 높이리라 확신합니다.” 모바일게임 개발사 픽셀아모를 이끌고 있는 박 앤드류 대표는 자사의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개발자들의 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전하며, 함께 일하고 있는 개발진에 신뢰를 아끼지 않았다. 괌에서 태어나 자란 박 대표는 글로벌 시장 파악에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한국에 개발사를 설립한 이유는 명확하다. 한국 개발자의 개발력과 박 대표의 해외 사업 수완이 결합한다면 더 없는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지난 8월, 1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출시한 SNG ‘케리 레이싱’은 목장 운영 콘텐츠에 케리라는 동물을 육성해 레이싱 대결을 펼치는 독특한 시스템을 추가했다.



가상의 동물 케리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기존 SNG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던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으리라는 설명이다. 픽셀아모 개발진들은 ‘케리 레이싱’의 성과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시기를 출시 3개월 후로 예측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SNG는 꾸준한 업데이트로 유저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AoS ‘리그 오브 히어로즈’를 출시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2D 횡스크롤 방식을 차용해 간편하고 직관적으로 진영 간 대전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 ‘리그 오브 히어로즈’역시 ‘케리 레이싱’과 마찬가지로 독특한 콘텐츠가 삽입돼 있는데, 신들의 전쟁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독창적인 스킬을 구현할 수 있다. 2010년 창업한 픽셀아모는 ‘플루오라마’와 ‘크레이지왁싱’을 출시하며 독특한 게임성으로 이름을 알렸다.



[글로벌 시장서 한국 개발자 역량 발휘]
오랜 해외 경험을 가진 박 대표는 게임 개발에 있어서 한국 개발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개인별 역량의 차이는 물론 존재하지만 오랜 시간 탄탄하게 다져진 실력은 어느 국가의 개발자와도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는 이미 강국의 칭호를 받아 실력을 입증 받은 것처럼, 얼마 지나지 않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한국 개발자들이 시장을 장악하리라고 예견한다.

박 대표가 해외가 아닌 국내에 개발사를 설립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에게는 해외가 편할 법도 했지만 개발자들의 수준을 생각한다면 국내에 터를 잡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국내 개발사들의 경우 뛰어난 개발력에 비해 글로벌 시장 대응력이 다소 약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게임은 온라인게임에 비해 성장 기간이 짧아 그 모습이 더욱 두드러진다.





대부분의 모바일게임 개발사가 해외 유저를 분석하고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 이같은 면에서 박 대표의 능력은 픽셀아모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해외파로서 직접 체감하고 있는 해외 유저들의 성향, 그리고 오랫동안 쌓아온 해외 마케팅 업무 능력은 픽셀아모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 개발자의 역량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박 대표는 함께 근무하고 있는 개발자들에게 믿음을 아끼지 않았다.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온라인, 모바일 개발에 10여 년 이상의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박 대표 역시 게임 개발을 했던 경험이 있지만 현재 사업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믿음이 바탕으로 깔려 있다.





[‘독특한 콘텐츠’가 픽셀아모 특징]
픽셀아모는 지난 8월 네오위즈인터넷의 퍼블리싱으로 육성 SNG ‘케리 레이싱’을 한국과 일부 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케리 레이싱’은 기존 SNG가 제공하는 목장 운영 콘텐츠와 더불어 케리라는 독특한 동물을 육성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케리는 단순히 성장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 유저들과 실시간 레이싱 경주를 펼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케리 레이싱’은 박 대표가 오래전부터 기획해왔던 장르로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박경재 PD와 아이디어를 결합해 완성하게 됐다. 케리는 99레벨, 캐릭터는 40레벨까지 따로 육성할 수 있기 때문에 유저는 목장 운영과 케리 육성 두 가지 콘텐츠를 적절하게 결합해야 한다. 박대표는아직까지 ‘케리 레이싱’이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은 거두고 있지 않다고 솔직하게 설명했다.

다만, 현재 흥행을 유지하고 있는 SNG들이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끈 것이 아니라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를 모집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케리 레이싱’의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 ‘케리레이싱’과 더불어 성장세를 견인할 게임을 내년 초에 출시할 계획이다. ‘리그 오브 히어로즈’는 모바일 AoS장르로 두 개의 진영이 상대의 건물 파괴하며 승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유저는 세계를 다스리는 신으로 설정되는데 어지러운 세계를 정리하기 위해 영웅을 내려 보내게 된다. 신마다 갓스킬이라는 독특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레벨에 따라 총 12가지가 제공된다. 유저들에게 익숙하고 보편적인 스킬만 제공하기 보다는 신이 주관하고 있는 전쟁이라는 배경을 부각하기 위해 다양한 스킬을 탑재했다.

게임은 2D 횡스크롤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진영마다 10여개의 영웅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많은 모바일 AoS게임이 유저들의 높아진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3D 방식을 구현하고 있지만, 모바일 화면에서 최적으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2D 방식이 더욱 적합하리라는 판단이었다. 픽셀아모 표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개발사의 이름을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발사's KeyMAn]“북미·국내 유저 모두 만족하는 게임 선보일 것”
● 픽셀아모의 첫 개발작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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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오라마’와 ‘크레이지왁싱’이다. 간단한 조작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특히 ‘크레이지왁싱’은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유저가 왁싱으로 수염을 제거해준다는 독특한 스토리와 간단한 조작법이 호평을 받았다.

● ‘케리 레이싱’의 한국 출시는 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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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히어로즈’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내년 주력작 개발을 충분히 마무리한 후에 내년 초 쯤 국내 유저들에게 정식으로 선보이고 싶다. 목장 운영과 실시간 레이싱 콘텐츠를 국내 유저들이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내 개발사와 해외 개발사의 이점을 각각 설명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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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개발사를 창립하는 경우 수준 높은 개발자들을 보다 쉽게 영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해외 개발사는 투자가 조금더 용이하다. 하지만 높은 기술력으로 좋은 게임을 만들어 출시하면 투자와 같은 부가적인 부분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 ‘리그 오브 히어로즈’는 어떤 게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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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년 정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13년에 공개하는 모바일 AoS게임이다. 유저들이 기본적으로 AoS에 바라는 요소와 더불어 신들의 전쟁이라는 세계관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싶다.


▲ 박앤드류 대표

※ 박앤드류 대표는…
LG전자에서 게임 엔진 개발, 컴투스에서 해외 마케팅 역량을 쌓았으며 현재는 사업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해외파 답게 글로벌 시장 분석 능력과 체계적인 성공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한눈에보기]
- 회사명 : 픽셀아모
- 대표자 : 박앤드류
- 설립일 : 2010년 6월
- 직원수 : 13명
-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 주력작 : 리그 오브 히어로즈
- 위 치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37-16번지
★강점: 북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뛰어난 역량을 보인다. 특히 수준 높은 실시간 네트워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실시간 대전 콘텐츠 개발에 강점을 보인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강은별 기자 gam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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