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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 클릭]美 주택지표 개선, EU정상회의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 강보합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미국의 주택지표 개선과 EU정상회의 기대감에 미국과 유로존 주요 증시가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22포인트(0.04%) 오른 13,557.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99포인트(0.41%), 나스닥 종합지수는 2.95포인트(0.1%) 각각 상승했다.

미국 IT기업들의 실적부진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던 미국 증시는 지난달 신규주택 건설이 지난 2008년 7월 이후 4년만의 최고치를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주택경기 지표 개선은 주택시장과 건설경기 회복 신호로 평가됐다.

전날 무디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키지 않은 채 등급 전망만 ‘부정적’으로 낮춘 것도 투자심리에는 도움을 줬다.

전날 장이 끝난 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IT기업들은 성적이 부진했다.

IBM은 3분기 순익이 38억2천만달러(주당 3.36달러)를 기록, 작년 동기의 38억4천만달러(주당 3.23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매출도 247억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5.4% 줄었다.

IBM은 이날 시장에서 5% 넘게 떨어지며 상승세의 발목을 잡았다.

인텔은 3분기 순익이 29억7천만달러(주당 58센트)로, 작년 3분기 34억7천만달러(주당 65센트)에 비해 감소하고 매출도 줄어 이날 주가가 2% 넘게 떨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3억4천만 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발표했지만 매출이 월가의 예상치에 못 미쳤다.

장 마감 이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는 전문가 예상에 일치하는 3분기 순익 규모를 공개했다. 하지만 매출액은 예상치를 소폭 미달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0.62% 하락하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3분기 수익은 78억6000만달러로 1년 전 75억7000만달러에 비해 4% 늘어나 11개 분기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79억달러보다 못한 수준이다.

미국 카드 소비자들의 지출이 8% 늘었지만 이는 앞서 9개 분기 연속 기록했던 두자리수 증가율에 못 미치는 것이다.

유럽의 주요 증시도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로존 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69%, 독일 DAX 30 0.25%, 프랑스 CAC 40 지수 0.76% 상승 마감했다.

스페인 증시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유지 소식과 전면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2.41% 상승했다.

한편, 뉴욕유가는 달러 약세로 소폭상승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센트 오른 배럴당 9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달러화 약세로 상승세를 이어갔다.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6.70달러(0.4%) 오른 온스당 1,753.00달러에 마감됐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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