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로농구 LGㆍ동부 시즌 첫 승
- 오리온스는 3연승 마감, KCC는 3연패


[헤럴드생생뉴스] 창원 LG와 원주 동부가 각각 고양 오리온스와 전주 KCC를 제물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장식했다.

LG는 17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9대 58로 크게 이겼다.

개막 2연전에서 울산 모비스, 서울 삼성에 연패를 당해 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LG는 이날 시즌 4강 후보로 꼽히는 오리온스를 잡아 앞으로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게됐다.

전반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혼자 15점을 올린 김영환을 앞세운 LG는 2쿼터까지 38대 22로 달아나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오리온스도 호락호락 하지는 않았다. 후반 들어 오리온스의 반격이 매서웠다. 리온 윌리엄스가 3쿼터에 혼자 11점을 넣으며 반격의 선봉에 섰고 김동욱, 최진수 등 포워드 두 명도 바짝 힘을 냈다.

3쿼터 종료 2분 여를 남기고는 윌리엄스가 자유투 2개를 성공, 46대 48까지 간격이 좁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LG 편이었다. 61대 56으로 앞서던 LG는 4쿼터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로드 벤슨의 2점 슛으로 63대 56으로 7점 차 까지 달아났고, 이어진 루스볼 다툼에서 오리온스의 윌리엄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승부의 무게추는 LG로 기울었다.

이후 LG는 오리온스에 단 2점만 내준 채 16점을 몰아쳐 21점 차 대승을 마무리했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의 퇴장 공백에 3쿼터 경기 도중 가드 조효현도 무릎 부상으로 실려나가는 악재가 겹친 끝에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윌리엄스를 대신해 들어온 리 네일런은 한 점도 넣지 못하고 슛 실패만 5개를 기록하고 실책 2개를 곁들이는 등 추격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LG는 김영환(25점), 변현수(23점) 등 국내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고 벤슨은 10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착실히 지켰다.

시즌 개막부터 2연패를 당한 원주 동부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전주 KCC를 70대 53으로 꺾고 첫 승리를 올렸다.

첫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실력 부족으로 교체 대상에 오른 외국인 선수 브랜든 보우만(26점)이었다.

이전 두 경기에서 평균 9.5점, 4리바운드의 성적을 내는데 그친 보우만은 세 번째 경기에서 3쿼터까지 덩크 4개를 꽂아 넣는 등 24점을 올려 동부가 57-41로 리드를 잡는 데 힘을 보탰다.

동부는 4쿼터 초반 보우만과 김주성(5점ㆍ5리바운드)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빅터토마스와 김봉수를 투입,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KCC는 최지훈(17점)과 안드레 브라운(12점)만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쓰지 못해 3연패를 당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