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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G ‘한국산 담배에 암모니아 함유?’, “사실이 아니다”
[헤럴드생생뉴스]한국산 담배에 암모니아가 함유 돼 있는 일부 주장에 대해 KT&G가 사실과 다르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보건사회연구원은 ‘담배소송과 다국적 담배회사 내부문건 속 국산담배 성분분석’을 통해 미국 3대 담배사인 B&W가 시장 분석을 목적으로 88라이트 등 한국산 담배에 대한 성분검사를 진행했는 데 암모니아아 일부 제품군에 0.03~0.11%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T&G는 “우리 회사 제품에 암모니아를 첨가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암모니아 성분은 잎담배 자체에도 존재하는 물질로 KT&G 제품뿐 아니라 전 세계에 판매된느 모든 담배제품에 암모니아가 소량 들어갈 수 밖에 없어, 다국적담배회사가 분석한 자사제품의 암모니아 분석자료를 가지고 인위적으로 첨가했다고 오인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 논문에도 “담배잎 자체에서도 미량의 암모니아가 검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단순히 암모니아가 검출된 사실만으로 KT&G의 니코틴 조작에 직접적인 증거는 될 수 없다”라고 명백히 표기되어 있다고 밝혔다.

보건사회연구원 논문에서 ‘라이트’가 일반 담배보다 타르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KT&G는 ““Light”, “Low“ 등과 같은 용어는 절대적인 기준에 의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동일 브랜드 내에서 기존 제품(”88”)과 비교하여 니코틴 타르 함량이 낮다는 것(“88 라이트”)을 알리기 위하여 사용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와함께 필립모리스(PM)의 1999년 내부문서에서는 당시 한국에서 첫 번째 담배 소송이 제기된 뒤 한국인삼연초연구소(2000년 담배인삼공사에 합병)측이 “큰 골칫거리(a big headache)”라는 표현과 함께 PM과 JT(일본담배산업)에 공문을 보내 한국담배인삼공사의 담배 소송 관련 도움을 요청한 사실도 확인됐다는 지적에 대해 KT&G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KT&G는 “1999년 담배소송이 처음 제기되었을 때 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는 소송 관련하여 경험이 전혀 없었다”며 “미국, 일본 등에서 진행돼 왔던 사례들에 대해 알고 싶었을 뿐이며 다른 이유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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