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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내 자전거족↑, 자전거사고↓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내 자전거 상시이용인구가 50만명을 돌파할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전거 건수와 사망자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0년 기준 1일 시내 자전거 통행건수는 49만건으로 2006년 38만건에 비해 29%(11만건) 증가했다.반면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는 2009년 3068건에서 2011년 2861건으로 6.7% 감소했다. 자전거 사고 사망자는 2009년 45명에서 2011년 19명으로 57.7% 줄었다.

자전거 사망사고는 자전거도로가 아닌 일반도로에서 발생한 사고가 대부분이었으며, 자전거와 자동차 간 직접적 사고가 아닌 일반도로에서 자동차 사고가 일어난 현장을 지나다가 간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임동국 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서울시내 하루 자전거 통행건수는 상시 자전거 이용인구와 같다고 보면 된다”면서 “2년 전보다 자전거 인구가 크게 늘었기 때문에 자전거 상시이용인구가 50만명을 충분히 돌파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는 자전거 상시인구의 증가세를 고려, 내년에 시간제 자전거전용차로를 운영하고 자전거 도로 인근 차로에 저속차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내년 봄 청계천과 한강로에서 시간제 자전거 전용차로를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도로가 자동차만의 공간이 아니고 자전거도 자동차와 동등한 지위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다.

시는 내년에 자전거 도로 인근 차로의 경우 시속 30㎞이하 저속으로 달리게 하는 ‘저속차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내에는 380개 노선에 걸쳐 800㎞의 자전거도로가 설치돼 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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