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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서울시청사→서울도서관, 26일 문연다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등록문화재로 지정돼있는 옛 서울시청사가 4년여간의 리모델링 작업끝에 시민을 위한 도서관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서울도서관으로 탈바꿈한 옛 서울시청사 건물에 대한 개관식을 오는 26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건물은 지난 1926년 준공됐으며 등록문화재 제 52호로 등록돼있다.

서울 도서관은 전체면적이 1만8711㎡에 달한다. 지상 1∼4층, 지하 3∼4층에 책을 대출할 수 있는 일반자료실, 장애인자료실, 서울자료실, 세계자료실, 디지털자료실, 기회전시실, 정기간행물실 등 총 7개의 실과 지하 보존서고를 갖추고 있다. 열람석 규모는 390석이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도서대출을 하려면 회원증을 발급받고 나서 대출하면 된다. 회원증은 2층 북카페 내 도서관 도우미센터에 신분증을 제시하고 무료로발급받을 수 있다.

일반 자료 대출은 1인당 최대 3권까지 14일 동안 가능하며 1회에 한해 7일간 연장할 수 있다. 대출을 원하는 도서가 대출된 경우에는 예약하면 된다. 전자책은 서울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대출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5권을 7일간 빌릴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일부 자료실은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에는 휴관한다.

1층엔 서울광장과 접해 있는 1층 정문 로비로들어서면 ▷일반자료실 1 ▷장애인자료실 ▷기획전시실이 나온다. 로비 서편에 있는 ‘일반자료실 1’에는 최근 2년간 발행된 철학, 사회과학, 자연과학분야 도서 2만여 권이 비치된다. 시민은 이곳에서 책을 열람하고 대출할 수 있다. 어린이 도서 6200여권, 정기간행물 170여종도 만날 수 있다.

동편에 있는 ‘장애인자료실’에는 점자도서, 촉각도서 등 1110종의 자료와 함께 독서확대기, 점자키보드 등의 보조기기가 마련돼 있다. 점자도서에 한해 1회 최대 5권까지 30일간 대출할 수 있다. 스크린리더 프로그램이 깔린 시각장애인전용 PC, 대면낭독실, 수화영상실 등도 있다.

신청사와도 연결된 2층에는 ▷일반자료실2 ▷디지털자료실 ▷북카페 ‘책사이’가 들어선다.

‘일반자료실2’에는 예술ㆍ언어ㆍ문화ㆍ역사분야 도서 2만1000여권이 비치된다. 1층에 있는 일반자료실 1과는 내부 계단을 통해 오고 갈 수 있다. 시는 1층부터 2층까지 이어지는 5m 높이의 ‘벽면서가’ 하단부에 대출이 가능한 아동자료를 비치할 예정이다.

‘디지털자료실’에서는 4200여종의 DVD나 오디오북 등 영상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논문·학술지 원문·국립중앙도서관·국회도서관 원문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3층 ’서울자료실‘에 가면 서울의 행정및 정책에 관한 일반자료부터 전문자료까지 구할 수 있다.

서울시 및 정부기관에서 발간한 간행물과 서울시정 개요(1962년), 서울통계연보(1961년), 서울도시기본계획(1966년), 올림픽대회백서, 여의도 종합개발계획 등 희소자료를 포함한 3만 여권을 직접 열람할 수 있다.

’서울기록문화관‘에서는 주요 시정기록문서 원문을 볼 수 있다. 시는 구 시청사 시절의 시장실, 접견실, 기획상황실 등을 중앙홀에 복원해 서울도서관이 과거 서울시 행정을 수행하던 청사였음을 알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웹과 앱을 통해 ▷320여개 도서관 통합도서검색 서비스 ▷서울의 도서관 찾기 ▷전자도서관 ▷서울지식정보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시는 전국 공공도서관 최초로 ‘서울 도서관’이라는 통합 앱을 개발해 26일 공개한다. 서울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oeul.or.kr)도 개관과 함께 개설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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