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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eSF 월드챔피언십 2012’대한민국 종합우승 쾌거
- ‘아바’, ‘테켄2’1위로 종합 우승 달성 … 국제e스포츠 발전 위한 논의 성과

게이머들이 꿈꾸는 최고의 무대 ‘IeSF 월드챔피언십 2012’천안에서 무사히 폐막됐다. 국제e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각국 정부가 승인한 e스포츠 협·단체 47개국 300여명의 선수, 미디어, 관계자가 참가한 ‘IeSF 2012 월드 챔피언십(IeSF 2012 World Championship)’이 10월 5일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팀은 ‘테켄 태그 토너먼트2’와 ‘A.V.A’두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식종목인 ‘스타크래프트 Ⅱ:자유의 날개(종목사: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서는 오스트리아의 필립 사이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테켄 태그 토너먼트2(종목사:반다이남코 파트너즈 코리아)’에서는 한국의 김현진 선수가 우승했다.



‘A.V.A (종목사:네오위즈게임즈)’에서는 한국이 대만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IeSF 월드챔피언십 2012’는‘e스포츠 종합축제’로서 교류행사인 ‘2012 국제e스포츠심포지엄’과 ‘IeSF 총회’가 연계 개최됐다. ‘2012 국제e스포츠심포지엄’에서는 글로벌미디어네트워크, 국제심판양성 시스템 등이 논의, e스포츠의 선진화를 위한 고민이 있었다.

더불어, ‘IeSF 총회’에서는 새로운 회원국이 탄생했으며, 정식 스포츠기구 등록을 위한 국제적 논의가 있었다. ‘IeSF 월드챔피언십 2012’의 모든 종목의 주요경기 및 결승은 나이스게임TV, Twitch TV, 아프리카 TV, 곰TV, Own3d TV를 통해 국내외에 중계됐으며, 3일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주최측 추정 10만 명 이상이다.



이 같은 흥행 성적은 다양한 지역 축제와 연계 실시해 가족단위 관람객을 흡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e스포츠연맹 오원석 사무총장은 폐막식에서 “ ‘IeSF 월드챔피언십 2012’을 통해 e스포츠의 오늘과 내일을 전망할 수 있었다”며, “국제적인 스포츠 조직으로 성장하기 위해 회원국과 선수,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IeSF 월드챔피언십 2012’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제e스포츠연맹은 내년 국제스포츠기구 등록을 위한 첫 번째 도전을 시작한다. 만약, 국제e스포츠연맹이 승인을 받으면 대한민국은 태권도에 이어 세계를 주도하는 두 번째 국제 스포츠 조직을 보유하게 된다.

[IeSF‘스타2’우승자 인터뷰]필립 시몬


▲ 필립 시몬

Q: 명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소감이 어떤가
A:
사실 시차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대회 첫째날은 컨디션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다행히도 지금은 많이 적응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공식 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많지 않은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게 돼 행복하다.

Q: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박현우 선수를 8강전에서 제압했다. 승리의 원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박현우 선수가 유명하기 때문에 경기 전에 미리 예전 자료를 보며 조금이나마 연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워낙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솔직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평소 실력보다 좋은 경기를 펼친 것이 승리의 이유인 것 같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Q: 첫 번째 한국 방문으로 알고 있다. 한국 리그에 참가할 계획이 있나
A: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가장 뛰어나다. 당연히 한국에서 진행되는 리그의 수준이 가장높다. 개인적으로 기회가 된다면 자주 참가하고 싶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확정된 일정은 없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원래 한 달 정도 게이머로 활동하며 선수 생활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었는데 이런 좋은 성적이 계속 이어지면 선수 생활을 지속해도 될 것 같다(웃음). 지금은 소속이 없지만 다음주 정도면 새로운 팀에 정식 선수로 합류할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천안=박병록 기자 gam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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