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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보, 못 돌려받는 부실 채권 15조원 육박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신용보증기금의 부실채권이 1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은 회수 가능성이 희박해 손실 처리한 채권으로 공공기관의 부실을 야기한다.

정호준 민주통합당 의원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신보 국정감사에서 “신보의 특수채권(부실채권) 규모가 매년 약 1조원씩 증가해 지난 8월 말 현재 14조8219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신보의 부실채권은 수년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는 2007년 대비 31.6% 늘어났다. 반면 부실채권 회수금액은 2010년 말 1766억원, 2011년 말 1650억원, 올해 8월 말 1081억원으로 저조하다.

정 의원은 “부실채권 회수율로 보면 약 1%대에 불과하다”면서 “신보가 부실채권 회수 극대화를 위해 2007년부터 민간 채권추심회사에 회수를 위임했지만 실적 및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회수 가능성이 없는 채권도 국민의 세금이 들어간 만큼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면서 “부실채권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기업에 대한 보증심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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