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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협, 중국위안화 무역결제 대응 설명회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16일 오후 서울 트레이드타워 51층 대회의실에서 무역업계를 대상으로 ‘위안화 무역결제 확대에 따른 대응방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최대 교역대상국인 중국은 위안화의 국제통화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기축통화로 육성한다는 계획 하에 2009년 7월 처음으로 위안화 무역결제를 시범 실시했다. 이후 점차 위안화 결제비중을 높여왔으며 올해 7월 전면적으로 위안화 무역결제 자유화조치를 취한 바 있다.

위안화 무역결제액은 2009년 이후 매년 큰 폭으로 증가, 2011년에는 무려 2조800억위안(약 320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중국전체 무역거래액의 약 9%에 해당하는 수치로, 2015년에는 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증가세를 바탕으로 위안화의 통화별 결제액 순위도 2010년 세계 35위에서 올해 6월에는 세계 16위로 상승했으며, 위안화 무역결제 참여국도 91개국으로 확대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위안화 무역결제액은 9억5000만 달러로 2010년에 비해 약 3배 증가했으며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외환전문가들을 초청해 위안화 결제 현황과 향후 전망, 위안화 무역결제 시행절차 등 위안화 결제확대에 따른 대응방안 등을 무역업계에 제시한다. 또 참가자들의 사전 문의에 대한 개별 상담을 통해 국내 무역업체들이 결제통화 다변화와 외환리스크를 줄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장호근 한국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중국 위안화는 올 상반기 신용장 발행 금액 기준으로 미 달러화와 유로화에 이어 3위의 통화로 자리잡았다”며 “이같은 추세에 맞춰 우리 무역업체들도 위안화 무역결제 확대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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