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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화약품 115살 소화제 ‘활명수’ 판매 호조…9월까지 20% 증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115살짜리 늙은(?) 소화제 ‘활명수’가 되살아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3일 동화약품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까지 활명수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로 15% 가량 성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활명수는 연간 400억원대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동화약품의 효자 제품이다.
지난달 탄생 115주년을 맞이한 활명수는 이를 기념해 최초로 출시한 특별 패키지<사진>가 발매 첫 주에 300만병이 출하되는 등 높은 관심과 인기를 모으고 있다. 9월 말부터 한 달간 약국에 공급되는 ‘활명수 115주년 기념 패키지’는 ‘까스활명수-큐’ 10개들이 상자다. 상자는 옛부터 귀중품을 보관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가구 반닫이를 모티브로 했다. 가정상비약으로서 활명수가 가진 가치와 역사성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활명수는 1897년 처음 발매된 이래, 뛰어난 효능과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 개발을 바탕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2011년 무보존제 ‘까스활명수-큐’ 출시해 소비자의 신뢰에 보답했다. 올해 정부 정책에 따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의약외품 ‘까스활’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국내 최장수 브랜드로서 오랫동안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그에 보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활명수는 아선약, 육계, 정향 등의 11가지 생약성분으로 만들어져 과식, 소화불량, 체함 등에 효능이 있다. 액제소화제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며 소화제 넘버원 상표 자리를 지키고 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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