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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했나봐’ 김보경 “악역 좋은 점, 예뻐질 수 있어”
배우 김보경이 악역 캐릭터의 장점으로 “마음껏 예뻐질 수 있는 점”을 손꼽았다.

김보경은 10월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새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극본 원영옥, 연출 김흥동 이계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사실 선한 캐릭터인 윤진과 나랑 잘 맞는다. 하지만 오히려 다르기 때문에 선정 역할을 선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악역을 맡으면 마음껏 악한 마음을 품을 수 있다. 실컷 나쁜 선택을 해서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시켜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보경은 “악역들은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예쁜 옷도 입고 화장도 예쁘게 할 수 있다. 이제까지 의상 복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마음껏 멋을 부릴 수 있는 역할을 맡아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보경은 극중 똑똑하고 예쁘고 새침한 부잣집 외동딸 최선정 역을 맡았다. 그는 친구들 사이에서 부족함이라고는 모르고 자란 선망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아빠가 물에 빠진 엄마와 윤진(박시은 분) 엄마 중 윤진 엄마를 먼저 구했고, 선정 엄마는 식물인간이 된다. 결국 만취해 차를 몰고 나간 아빠는 세상을 떠나고 그의 가정은 풍비박산 난다.

선정은 윤진의 집에 얹혀 살며 분노와 복수심을 쌓으며, ‘세상 어디에도 내 편은 없다’는 두려움이 만들어준 근성으로 일류대 경영학과를 졸업, ‘노호 가구’ 경영기획실에 입사에 회사로부터 인정받는 직원이 된다.

끝으로 김보경은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데, 오늘을 기점으로 기분 좋은 긴장감을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오는 10월 15일 오전 ‘천사의 선택’ 후속으로 첫 방송되는 ‘사랑했나봐’는 뒤엉킨 운명의 소용돌이를 헤치고 나와 아이와 사랑을 찾는 한 여자의 악전고투기를 그려낸 드라마로 네 남녀의 사랑과 가족애를 담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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