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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물아홉의 ‘친옌핑 사장’, 명품 쇼핑백 시대 연다

중국 ‘용호쇼핑백’, 확실한 콘셉트와 개성으로 중국산에 대한 선입견 불식


쇼핑백에 브랜드 가치를 부여하고 이 분야에 몸소 뛰어든 스물 아홉의 여성이 있다. 바로 용호쇼핑백 공장(义乌容浩纸袋厂)의 친옌핑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현재 중국 저장성 이우에 직원 100명을 두고 브랜드 쇼핑백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5년째 새벽 5시 30분에 출근을 할 정도로 열정적인 여장부다. 가녀린 체구에 앳된 미소의 소유자지만 내면은 강한 신념으로 무장한 외유내강형이다. 


이런 친예핑 사장의 사업철학은 ‘브랜드 가치’를 생산하는 것이다. 단순히 쇼핑백을 만드는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쇼핑백에도 명품시대를 열겠다는 것.

 


그는 “샤넬과 루이비통 등의 가방이나 옷에 ‘명품’이라는 수식어를 붙는 것처럼 우리 공장이 생산한 쇼핑백에도 ‘명품’의 가치를 부여하고 싶다”며 “중국에서 만드는 제품이라고 해도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생산하여 유통된다면, 너도 나도 앞다퉈 ‘명품’의 수식어를 붙여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한다.


이런 신념과 노력은 한국과 일본의 유명 브랜드와의 활발한 거래를 통해 인정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MLB, Thursday Island, T.I FOR MEN, minkmui, DOHO 등의 브랜드에 쇼핑백을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의 유명 잡화브랜드 COTO와 의류브랜드 Sympa와 거래하고 있다. 물론 중국 내에서도 유통활로를 확보했다. Paulfrank, 诗成/BSC.shicheng, 高盾 C.NSTNTINE 등의 업체와 장기간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그의 공장이 있는 저장성은 쇼핑백 생산의 메카로 불린다. 전세계 쇼핑백 물량의 반 이상을 세계에 수출 하고 있을 정도. 큰 공장의 경우에는 한 달에 3백만 개 이상의 제품을 ‘찍어내는’ 곳도 있는데, 용호쇼핑백 공장은 한 달 평균 30~50만개의 물량만을 소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친옌핑 사장은 “1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한다면 보통 1백만 개 이상의 쇼핑백을 생산해야 수익을 만들 수 있지만 우리 공장도 같은 전철을 밟는다면 중국 제품에 대한 ‘짝퉁’, ‘질 나쁜’ 이라는 꼬리표를 떼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많이 만드는 회사보다는 잘 만드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높은 품질의 쇼핑백을 제작하고 있다”고 말한다.


‘중국산’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그와 용호쇼핑백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용호쇼핑백과의 거래는 회사 홈페이지(www.ronghaozhidai.com)나 한국의 대리회사 MAST(www.mastkcu.com)로 문의하면 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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