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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업디스플레이, 꿈이 현실로 나타나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차량 유리에 영상 및 그림 등 디스플레이로 구현


공상과학 영화에서만 보던 꿈의 기술이 현실로 찾아온다.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토니 스타크는 자신의 지하 연구실에서 각종 디스플레이를 홀로그램으로 띄워놓고 그림, 동영상 등을 확인한다. 이러한 기술은 실제로 구현되고 있는데, 차량 전면 유리에 주행 속도 및 내비게이션 정보 등을 시현하는 헤드업스플레이(HUD)가 바로 그것이다.


현재 BMW를 비롯해 아우디 등 수입차와 국내 기아 자동차 등에서 헤드 업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내비게이션, 도로 표지판, 장애물 접근 알림 등의 관련 정보를 표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주행 중에도 내비게이션이나 계기판으로 시선을 돌릴 필요 없이 전방만 주시할 수 있게 돕기 때문에 안전에 큰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이러한 헤드업디스플레이가 한 단계 더 성장했다. 단순히 차량 내의 관련기기 정보들만 표현했던 기존과 달리 스마트폰과 연동해 다양한 앱을 차량의 전면 유리창에 디스플레이로 구현하는 것.

 


국내 디스플레이 전문회사인 허드비젼(대표 노희재)이 개발한 풀 컬러 멀티미디어 헤드업디스플레이 ‘허드비젼’은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을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사용자가 선택한 스마트폰의 화면을 차량 유리에 고해상도 풀 컬러로 투영한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2-DIN 차량용 시스템, Composite/HDMI video/audio output을 지원하는 기기들과 연동도 가능하다.


허드비젼의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면 차량의 주행 정보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구동하는 모든 앱을 그대로 차량 유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앱은 물론이고 MP3나 인터넷 브라우저, 동영상 등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동기화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폭넓은 활용이 가능해 진 것이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운전하는 동안 오디오/비디오 기기도 전방 유리창에 투영해 이용할 수 있다.


설치 또한 간편해 차량 내부의 변형이나 별도의 설치 기구 필요 없이도 사용자가 손쉽게 설치하거나 해체할 수 있다. 기울기 조절도 가능해 차량마다 다른 대쉬보드의 모양과 전방유리창, 운전자의 시선에 맞춰 조율이 가능하다.


허드비젼 관계자는 “외부 밝기에 따른 자동 밝기 조절 기능을 통해 낮이나 밤, 터널 출입 시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고가의 차량용 HUD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새로운 HUD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드비젼(대표 노희재, www.hudvision.co.kr)은 현재 제품의 출시 시점을 10월 마지막주로 계획하고 온라인 판매처 등과 협의중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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