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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인 10여개 모바일 게임 ‘라인업’ … “카톡 ‘애니팡’ 긴장해!”
‘애니팡’ ‘캔디팡’ 등 카카오톡(카톡)과 연동된 게임이 연일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며 모바일 게임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가운데, 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 역시 이르면 다음달 10여개 게임을 본격 출시한다.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카톡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라인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양사의 대결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NHN은 11일 라인에 10여개 게임을 탑재하고 연내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인에는 게임빌 컴투스 위메이드 등의 모바일 게임과 NHN 한게임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이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 라인에 탑재된 게임은 ‘라인버즐’과 ‘팔라독’뿐이다. 이 중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인 팔라독은 한국을 제외한 대만 일본 태국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다.

라인버즐은 지난 9일 출시 두 달여 만에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한 바 있지만, 이는 카톡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팡ㆍ캔디팡 등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은 출시 2개월 만에 1700만 가입자를 돌파했으며, 위메이드의 캔디팡 역시 열흘 만에 800만 가입자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NHN은 지난 7월 게임빌, 9월 위메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굵직한 모바일업체와 라인의 협력을 강화해왔으나 출시일자와 출시 게임의 라인업도 정하지 못해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카톡에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업계 안팎에서 제기돼왔다.

그러나 이르면 다음달 중 NHN 역시 라인을 통해 모바일 게임을 대거 출시함으로써 모바일 먹을거리 사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라인은 현재 전 세계 230개 이상의 국가에서 6500만의 이용자를 확보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제2의 애니팡’이 탄생할 것인가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애니팡 라인 버전’ ‘캔디팡 라인 버전’은 당분간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국내 서비스 보완에 집중할 예정이며, 해외 진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위메이드는 신작 게임 6종을 라인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서지혜 기자>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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