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의 최신작 아이폰5가 국내 전파인증을 다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국립전파연구원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말 받은 아이폰5에 대한 국내 전파인증을 최근 해지하고 재신청했다. 따라서 현재 전파연구원의 인증현황 목록에는 아이폰5(모델명 A1429)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파인증이 해지된 이유에 대해서는 명시되지 않았으나 제조사 취소가 언급된 점으로 미루어 업계에서는 애플 측이 전파인증을 취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돌연 전파인증을 해지한 것은 SK텔레콤의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대역 문제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의 850㎒ 대역 LTE 서비스용 주파수 대역폭 5㎒가 지난해10월 이후 10㎒로 늘어났는데 애플이 이를 뒤늦게 알아차리고 대응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이폰5의 국내 출시가 지연되는 것을 두고 주파수 문제 보다는 아이폰5의 공급 물량 부족이 더 큰 원인인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통상 전파인증은 5일 이내로 이뤄진다. 따라서 아이폰5는 이르면 이번 주 내 전파인증을 통과, 이달 안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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