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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백 김종인, 고강도 경제민주화 예고
남경필과 회동…활발한 물밑행보
재벌개혁 논의 본격화 가능성도



‘경제민주화’라는 밥상에 올릴 반찬을 놓고 이한구 원내대표와의 갈등으로 당무를 거부했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엿새 만에 당무에 복귀하면서 새누리당이 고강도 경제민주화 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의 복귀와 맞물려 남경필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과 회동을 갖고 경제민주화 추진과 관련한 동맹을 맺는 등 물밑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 위주로 좁혀져 있던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실천법안이 재벌개혁 논의로 확장될 전망이다.

남경필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은 지난 9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김 위원장 회동 이후 김 위원장을 만나 경제민주화 법안 추진과 관련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광옥 민주통합당 전 상임고문의 국민통합위원장 내정과 관련, 박근혜 대선후보와 갈등을 빚고 있는 안대희 정치쇄신특위원장이 10일 회의를 주재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하지만 안 위원장은 한 전 고문에 대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혀 갈등의 소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남 부위원장은 10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이와관련해 “지금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법안이 많은데 그 법안은 (대선 전에) 통과돼야 하며 순환출자 문제, 금산분리 문제 등도 논의해서 가능하면 통과시키는 게 좋겠고, 절반 이상은 통과돼야 한다는 결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민주화실천모임에서 금산분리 등 법이 실제 나와있는데, 김 위원장이 있는 추진단에서 이것을 토의해서 당론으로 확정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정기국회 법안심사 과정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통과시키는 과정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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