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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기업株 싸도 너~무 싸!
中 경기부양땐 본토기업 수혜
완리·차이나킹 등 관심종목에


차이나 디스카운트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중국 지도부 교체 이후 경기부양책이 제시되면 중국 본토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우량 중국기업들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평가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은 모두 13개다.

10일 이트레이드증권은 비즈니스 모델, 신뢰성, 성장성 등을 바탕으로 완리, 차이나킹,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에스앤씨엔진그룹, 차이나그레이트 등 5개 기업을 관심종목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3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종가를 기준으로 상장 이후 주가상승률은 이스트아시아홀딩스 -56%, 에스앤씨엔진그룹 -55%, 차이나킹 -34%, 완리 -25%, 차이나그레이트가 -16%로 모두 공모가를 크게 하회했다.


반면 5개 기업의 실적 성장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킹은 2009년 이후 4년간 연평균 매출증가율은 29.2%, 순이익 증가율은 20.1%를 기록했다. 완리 역시 연평균 매출증가율이 20.1%에 달했고 순이익 증가율은 2.1%를 나타냈다. 이들 기업의 부채비율 역시 52% 이하로 양호한 수준이다.

하지만 중국고섬의 회계부정 및 중국원양자원의 허위공시 등 잇단 악재로 중국기업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이들 기업의 주가는 바닥까지 내려갔다.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 등이 악화된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올해 말 중국 지도부 교체 이후 대대적인 부양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가 거의 유일한 희망이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내수 소비를 중심으로 하는 성장 구조의 고도화를 이룰 것이고 이 같은 추세는 11월 중국 정권교체를 시작으로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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