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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시황>글로벌 경기둔화ㆍ실적 우려…코스피 사흘째 하락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국 기업의 3분기 실적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0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전일 대비 24.11포인트(1.22%) 하락한 1954.93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각각 3.3%와 3.6%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전망치보다 각각 0.2%포인트와 0.3%포인트 낮춘 것이다.

보고서는 “지난 1분기 세계 경제가 다소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2분기 들어 또다시 둔화 조짐을 보였다”면서 “특히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성장세가 주춤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부터 뉴욕시장 상장기업들이 줄줄이 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이지만 전문가들은 몇몇 선행지표와 설문조사 등을 근거로 작년 3분기에 비해 소폭 악화됐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254억원, 122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142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847억원 매도우위다. 차익이 607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240억원 순매도다.

의료정밀(0.08%)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가스(-2.15%) 전기전자(-1.33%), 철강금속(-1.66%), 화학(-1.38%), 기계(-1.22%), 음식료품(-1.36%), 유통(-1.19%) 등이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운송장비, 운수창고, 통신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SK하이닉스가 2%대로 떨어지고 있고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는 1%대 하락이다. 기아차, 현대차, 현대중공업 등은 약보합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60포인트(1.04%) 하락한 534.83을 기록 중이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증시는 3분기 어닝에 대한 불안감과 유럽 관련 불확실성으로 약세 흐름 이어갈 전망”이라며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 등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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