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요즘 뜬다는 미디어ㆍ엔터주 3분기 실적 전망은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하반기 중소형주 장세에서 스타플레이어는 다름 아닌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주다. 어닝시즌이 시작되면서 실적에 따라 향후 주가는 차별화될 수 있는만큼 3분기 실적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실적 개선세가 가장 두드러질 종목은 에스엠과 CJ CGV다. 이들은 하반기 들어서만 주가가 각각 38%, 15% 상승했다.

에스엠의 3분기 실적 호조는 지난 2분기부터 이미 예고됐다.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의 일본공연 매출 인식이 2분기에서 3분기로 이연됐기 때문이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90억원 안팎이다. 전년 동기 대비 180%, 지난 2분기 대비로는 8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현정 SK증권 연구원은 “일본공연 매출과 꾸준한 앨범 판매량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J CGV는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도둑들’이 10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어벤저스’, ‘다크나이트라이즈’가 각각 500만명을 넘는 등 흥행작이 이어졌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80억원이다.

주가로만 보면 ‘싸이’ 열풍에 80% 가까이 급등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단연 앞선다.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80억원 안팎이지만 싸이 수익을 어떻게 반영하느냐에 따라 증권사별로 편차가 크다. 전분기 41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지만 2분기가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만큼 기저효과는 감안해야 한다.

실적개선세보다 주가 상승세가 더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밸류에이션은 다소 높아졌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시장 대비 초과 상승하면서 추가 상승여력은 줄어들었다”면서도 “밸류에이션 부담에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컨텐츠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서 비중확대가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hu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