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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훈-싸이 불화 사태, 해외매체도 보도 ‘파장’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가수 김장훈과 싸이의 불화설이 결국 해외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돼 파장이 예상된다. 자칫 한창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 열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 지 우려되고 있다.

야후필리핀은 9일자 보도에서 “싸이가 김장훈을 배신했나?(Did PSY betray Kim Jang Hoon?)”라는 제목의 장문의 기사를 게재하고 한국 가요계 대표 절친이었다가 갈등의 골이 깊어진 싸이와 김장훈의 불화설을 보도했다.

국내 한 매체의 중국사이트를 인용한 이 기사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최근 한국에선 싸이가 김장훈을 배신했다는 주장이 더 큰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다”고 글을 열었다.

이어 대마초, 병역 문제 등 싸이의 과거를 열거하며 “싸이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 김장훈이 그에게 손을 내밀었고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도록 도와줬다. 2009년 김장훈과 싸이는 의기투합해 ‘완타치’라는 공연도 함께 시작했다. 물론 싸이의 재능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김장훈이 어려운 시절 싸이를 크게 도와줬다는 것도 부정하기 힘들 것이다”며 “하지만 싸이는 김장훈을 떠났고, 심지어 김장훈의 공연 스태프까지 데리고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양측 불화설의 배경으로 추측되는 내용을 마치 기정사실인 것처럼 적시해 해외 팬들을 혼란시킬 소지까지 낳고 있다. 심지어 마지막 부분엔 “개도 주인을 배신하지 않는 법이다. 심지어 사람인데 그럴 수 있나”는 다소 황당한 주장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싸이는 11일(한국시간)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위 진입을 노리고 있어 그 결과에 전세계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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