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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실질 소비변화 반영한 물가지수 개발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실질적인 소비행태의 변화를 반영해 체감물가와 괴리를 줄이는 물가 지수를 개발한다.

한국은행은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에서 “민간소비지출가격지수, 경제주체별 통화지표 등을 시험편제하고 있으며 금융안정 관련 기초통계, 소득분위별 소비지표 등의 개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소비지출가격지수는 각 경제주체의 실질 소비행태 변화를 반영하고 실제 구매량에 맞춰 가중치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 재표는 지수에 반영되는 품목의 범위를 늘려 급격히 변하는 소비행태를 더욱 정교히 반영하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한국은행은 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또 “통계수요에 부응해 신규 통계를 개발하고 경제구조 변화 등 여건 변화에 맞추어 기존 통계의 기준년 개편과 국제통계기준 이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산자물가지수, 수출입물가지수를 올해말까지 개선하고 국민소득 및 국제수지통계도 국제기준에 맞춰 2014년까지 개편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가계대출 증가 추이에 대해 “올해 들어 은행과 비은행 모두 증가세가 둔화했다”며 “그러나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소폭 올랐다”고 설명했다. 연체률 상승은 집단대출 연체 증가, 경기 둔화 영향에 따른 것이다.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010년 0.7%, 2011년 0.7%를 유지하다가 올해 1∼8월에는 0.9%로 올랐다. 특히 올해 8월 연체율은 1.0%로 치솟았다.

외화차입 여건에 대해 한은은 “올해 9월 들어 외화건전성이 좋아졌고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이 올라 차입여건이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외화보유액은 올해 8월 말 현재 사상최대치인 3169억달러다. 단기외채 비중도 올해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졌다.단기외채 비중은 2011년 3월 40.2%, 2011년 9월 35.4%, 2011년 말 34.2%, 2012년 6월 33.8%로 낮아졌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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