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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튀는 개성으로 승부! 이색 웹게임 ‘눈길’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이제 웹게임도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퀄리티와 수준을 자랑한다. MMORPG, MORPG는 물론 RTS, 턴제 전투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수준으로 성장한 웹게임은 콘셉트적인 측면에서도 전투, 육성, 전략 등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웹게임 시장에서 주류를 차지하는 것은 전투다.

삼국지나 무협을 중심으로 한 전투 웹게임들은 유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자연스런 시장 논리에 따른 흐름이지만 한편에서는 지나치게 전투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는 트렌드를 향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최근 웹게임 시장에서는 이런 아쉬움을 달래기라도 하듯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한 게임들이 인기를 얻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가장 대표적인 게임이 미지수가 개발한 ‘행성복원 프로젝트’다. 환경이라는 테마를 앞세운‘행성복원 프로젝트’는 대립과 갈등보다는 협업과 치유라는 콘셉트를 강조하며 ‘착한 웹게임’을 추구, 잔잔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100년 후 미래를 배경으로 무분별한 개발과 넘치는 쓰레기로 훼손된 행성들을 복원하기 위한, 한 과학자의 노력을 그리고 있는 이 게임은 말초적인 자극이 아니라 건전한 의미와 철학을 담고 있어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착한 웹게임’으로 평가받는‘행성복원 프로젝트’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행성복원 프로젝트’는 추석맞이 이벤트도 독특하게 진행중이다. 쓰레기를 치운 땅에 벼를 키우고 그 벼에서 자란 쌀로 송편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나눠준다는 훈훈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송편나눔 이벤트’를 비롯, ‘에코백 증정 이벤트’역시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많이 사용해 생활 속의 환경보호 실천이라는 의미를 이벤트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톡톡플러스를 통해 지난 9월 20일부터 채널링 서비스되고 있는 ‘데굴데굴 두두월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웹게임이다.

두더지 모습의 귀여운 캐릭터인 두두를 중심으로 ‘두두월드’라는 가상의 공간을 탐험하며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함께 미니게임을 즐기는 방식의 ‘데굴데굴 두두월드’는 6세부터 12세 사이의 어린이를 타깃층으로 한 만큼 폭력성을 지양하고 사칙연산, 상식퀴즈, 한자 등 교육적인 요소를 크게 강조했다. 이들 게임은 비록 흥행에서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지만 게임의 또 다른 가능성과 기능을 입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와 유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정광연 기자 gam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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