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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 탓?…서울 車등록대수 2년 연속 감소
경기침체 장기화 등의 여파로 서울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8월 현재 시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이륜차를 제외하고 승용차와 승합차, 화물차 등을 포함해 총 296만9652대로, 지난해 말 297만7599대보다 7947대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98만1400대보다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는 외환위기 이후 13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이처럼 서울에서 자동차 등록대수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은 불황 지속으로 자영업자들의 생계형 자동차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실제 자가용 승용차는 2010년 228만3176대에서 지난해 230만1512대, 올해 8월 231만1923대로 소폭이나마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반면 자가용 승합차는 2010년 15만7364대에서 2011년 14만9704대, 올해 14만4989대로, 자가용 화물차는 같은 기간 31만33대, 30만3713대, 29만9806대로 각각 줄었다.

서울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1961년 7818대에서 매년 급증해 1990년 119만3633대로 100만대, 5년 만인 1995년 204만3458대로 200만대를 돌파했으나 외환위기가 닥친 1997년 224만8567대에서 이듬해 219만8619대로 처음 감소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증가세로 반전, 2007년(293만3286대) 290만대를 넘어선 이래 2008년 294만9211대, 2009년 295만4704대에 이어 2010년에는 298만1400대로 300만대를 눈앞에 뒀다가 지난해 13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이진용 기자>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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