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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친환경 메티오닌 생산공장 건설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CJ제일제당은 프랑스 아르케마사와 함께 말레이시아 테렝가누주에 친환경 메티오닌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7일 밝혔다. 메티오닌은 동물 사료에 쓰이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CJ제일제당은 모두 4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이 공장을 설립하며, 2014년부터 연간8만t의 메티오닌을 생산할 계획이다. 기존 업체가 석유를 사용하는 화학공법으로 생산했던 것과 달리 이 공장에선 세계 최초로 원당, 포도당을 원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메티오닌을 생산하게 된다. 공장 인근으로 쿠완탄 항만시설이 있어 유럽, 미국 등에도 손쉽게 수출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췄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현재 시장은 독일 에보닉, 중국 아디세오, 미국 노보스, 일본 수미토모 등 4개 기업이 95% 이상 점유하고 있다”며 “친환경 공법을 앞세워 이들과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앞서 6일 김철하 대표이사, 정태진 부사장, 나집라자크 말레이시아 수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CJ제일제당이 그린바이오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면 수익성과 시장가능성이 높은 메티오닌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며 “이번 공장 건설이 세계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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