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판 씨넷(cnet)은 7일 갤럭시노트2에 대해 5점 만점에 4.5점의 평가를 내리면서, 10월 휴대전화 최고 추천 제품인 ‘편집자의 선택(Editor’s Choice)’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가 휴대전화 제품에 5점 만점을 준 적이 없다는 점을 떠올리면 후한 평가다. 특히 전작인 갤럭시노트에 대해 “전화할 때 바보 같이(silly) 보인다”는 혹평과 함께 3.5점을 부여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로 눈길을 끈다.
씨넷은 갤럭시노트2에 대해 동영상을 감상하기 좋은 큰 화면과 부드러운 필기감을 주는 스타일러스(S펜), 고성능 쿼드코어 프로세서, 유용한 소프트웨어 탑재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S펜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다소 구시대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유용성이 드러남에 따라 (이 기능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설득됐다고 전했다.
이어 업무를 보고 인터넷을 검색하고 동영상을 보느라 늘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이 제품에 만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한 손으로 조작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호주머니 크기의 스마트폰을 원한다면 갤럭시S3나 아이폰5를 사라고 조언했다. S펜을 잃어버리기 쉽다는 점과 카메라 기능이 실망스럽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았다.
아이폰5는 이 매체 평가에서 4점을 받아 ‘편집자의 선택’에 선정되지 못했다.
다른 영국의 전자제품 전문잡지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도 부드러운 S펜과 빠른 프로세서, 뛰어난 디스플레이 등을 이유로 갤럭시노트2에 10점 만점에 9점을 부여했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S펜이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채택했고 사양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용자에 따라 제품이 너무 크다고 느낄 수 있고 다소 플라스틱 느낌이 난다(plasticky)는 점은 단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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