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는 '아바' 우승, '테켄 테그 토너먼트2' 남자부 우승, '스타크래프트2' 여성부 우승 등의 성과를 거두며 지난해 스웨덴에게 내줬던 종합 우승 영광을 되찾았다.
'아바' 종목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FPS 최강국의 명성을 자랑했다. 이미 본선 풀리그에서 대만에 2:0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이었지만 우승으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험난했다. 미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끌어올린 대만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테켄 태그 토너먼트2’ 종목에 출전한 김현진 선수는 최종 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의 Leslie Chan You Ting을 제압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결승 진출까지 단 한 세트도 빼기지 않으며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한 김현진은 결승에서도 3:0의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퍼펙트 우승’의 기록을 세웠다. 화려한 콘트롤과 빠른 위기 대응 능력, 효과적인 연계기 등이 빛을 발하며 ‘테켄’ 최고수 자리에 올랐다.
이밖에도 '스타크래프트2' 여성부에서 한국의 김가영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남성부 노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박병록 기자 game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