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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뒤 여성 무릎통증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원인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주부 김정순(64) 씨는 추석 연휴 뒤 찾아온 무릎통증 때문에 거동이 불편해졌다. 계속되는 무릎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은 김 씨는 ‘반월상연골판’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관절 안팎에 위치, 뼈와 뼈사이의 마찰을 줄여주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반달모양으로 생겼다 해서 반월상연골판이라 부른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운동량이 많거나 과격한 운동을 할 때 발생하는 손상이 대표적이지만 40대 중반 이후 중년층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 연골판 역시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

특히 폐경기가 지난 여성들은 여성호르몬이 감소해 관절을 보호하는 기능이 저하된다. 반월상연골판이 찢어지면 뼈와 뼈 사이의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움직임으로 생기는 마찰이 그대로 뼈에 전달된다. 방치하다가는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명절에 쉴 틈 없이 쭈그리고 앉아서 일하거나 무릎을 구부리고 일하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무릎통증을 그대로 방치하면 연골손상 등 합병증을 유발해 완치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생긴다.

최근에는 자가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술이 떠오르고 있다.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술은 자신의 지방에서 추출해 낸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부위에 직접 이식하여 재생하는 치료법이다.

아직은 회당 시술료가 비싼 게 흠이지만 환자 본인의 지방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거의 없는 게 장점이다. 시술이 간단한 편이기 때문에 입원이나 재활치료가 필요 없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술은 반월상연골판 파열 외에도 인대파열, 회전근개파열, 관절연골결손 등 다양한 증상에 적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줄기세포분리기가 국내에서 개발돼 관심을 끈다. 국내 의료법상, 줄기세포를 배양하지 못하기 때문에 추출해내는 줄기세포의 양이 중요하다.

휴림바이오셀이 출시한 전자동 줄기세포분리기는 기존 수동ㆍ반자동 줄기세포 분리기와 달리 지방조직 세척부터 정제, 교반, 세포 추출의 전 공정이 70분만에 모두 이뤄진다. 또 골수보다 1000배 이상 많은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어 반복적인 추출과정이 필요없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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