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IeSF 2012] 한국 잡은 ‘Philipp Simon’, ‘스타크래프트2’ 최종 우승
‘IeSF 2012 월드 챔피언십 스타크래프2’에서 가장 확실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한국의 박현우를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킨 오스트리아의 Philipp Simon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스타크래프트2’ 결승전에서 Philipp Simon은 루마니아의 Silviu Alexandru Lazar을 맞아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3대1로 이겼다. 두 선수 모두 같은 프로토스 종족을 선택, 동족전의 진수를 선보였다.

Philipp Simon에게 이번 대회 우승은 자신의 첫 번째 공식 대회 우승이기도 하다.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참여한 그는 아직 밝힐 수 없지만 유명한 프로팀 합류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다음은 우승자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Q: 명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소감이 어떤지
A: 사실 시차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대회 첫째날은 컨디션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다행히도 지금은 많이 적응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공식 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많지 않은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게 돼 행복하다.

Q: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박현우 선수를 8강전에서 제압했다. 승리의 원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박현우 선수가 유명하기 때문에 경기 전에 미리 예전 자료를 보며 조금이나마 연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워낙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솔직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평소 실력보다 좋은 경기를 펼친 것이 승리의 이유인 것 같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Q: 첫 번째 한국 방문으로 알고 있다. 한국 리그에 참가할 계획이 있는가
A: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가장 뛰어나다. 당연히 한국에서 진행되는 리그의 수준이 가장 높다. 개인적으로 기회가 된다면 자주 참가하고 싶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확정된 일정은 없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A: 원래 한 달 정도 게이머로 활동하며 선수 생활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었는데 이런 좋은 성적이 계속 이어지면 선수 생활을 지속해도 될 것 같다(웃음). 지금은 소속이 없지만 다음주 정도면 새로운 팀에 정식 선수로 합류할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정광연 기자 game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