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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뉴스]연이은 대작 게임 글로벌 출시, 콘솔 게임 부흥 이끄나
- ‘헤일로4’등 대대적 흥행으로 반등 계기 마련 … 아시아 공략 및 차세대 콘솔기 등장 필수적

콘솔 게임의 대대적인 반격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바이오하자드6’, ‘스트리트파이터 ×철권’등의 신작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유저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는 ‘헤일로4’와 ‘콜오브듀티 블랙옵스2’도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 게임들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유저들을 확보한 시리즈 게임의 최신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때문에 현재의 고무적인 성과를 이어갈 경우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으로 돌아선 유저들의 발길을 다시 콘솔로 되돌릴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특히 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인 ‘위 유(WiiU)’의 출시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침체된 콘솔 시장의 부흥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11년 전세계 콘솔 게임 시장의 규모는 482억 8,100만 달러 수준이다. 하지만 인터넷망과 스마트폰의 보급 확장으로 인해 성장세에서는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뒤쳐지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2011년 44.7%를 기록했던 콘솔 게임의 전세계 게임 시장 점유율이 오는 2014년에는 40%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점유율 하락해 위기론 심화]
콘솔 게임의 성장을 막는 주요 원인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이다. 콘솔 게임의 경우 전용 디바이스에서 타이틀 구입에 이르는 금액이 상당 수준에 이른다. 특히 콘솔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북미와 유럽 국가들이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며 더 가파른 추락을 야기하고 있다.

또다른 문제는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이 콘솔 게임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전세계 게임 시장 점유율에서 각각 19.3%와 9.1%를 기록한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은 오는 2014년에는 27.3%와 11.7%까지 영향력을 넓힐 것으로 분석된다. 더 큰 위험 요소는 모바일게임의 성장세다.

전문가들은 모바일게임의 성장이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빠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 ‘아이폰 시리즈’와 ‘갤럭시 시리즈’등 명작 스마트폰이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고 태블릿PC 또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11.7%로 전망된 모바일게임의 2014년 점유율은 최저치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주장까지 등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시아 및 차세대 콘솔기 해법 열쇠]
앞서 열거한 대작 게임들의 등장으로 콘솔게임은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하지만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작 타이틀이 연달아 출시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과거의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가장 먼저 제기되는 해법은 친아시아적 콘솔게임의등장이다. 콘솔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북미와 유럽 시장의 세계 게임 시장 점유율은 60.4%에 달한다(북미 25.4%, 유럽 35%). 37.4%를 기록한 아시아 시장에 비해 1.5배가 넘는 수치다. 하지만 2014년에는 북미가 23.4%, 유럽이 30.3%로 줄어드는 반면 아시아는 약 7% 정도 성장한 44.2%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인도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이 게임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중동 국가들의 경우 문화적 차이로 인해 제대로 된 게임 시장이 구성되지 않았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아시아 시장의 점유율은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아시아 유저들의 취향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전략적인 게임의 출시를요구하고있다.

차세대 콘솔 디바이스의 등장하는 목소리도 높다. 콘솔 게임 시장이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 바로 ‘플레이스테이션’과 ‘Xbox’등 특화된 디바이스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차세대 디바이스의 빠른 등장은 콘솔 게임의 부흥을 위한 필수 요소라는 지적이다. 과연 대작 게임들의 흥행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콘솔 게임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전세계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광연 기자 gam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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