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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회 최초 우승’STX-SouL, 최강 군단 등극
- 정규시즌 1위 SKT 상대 3대0 완승 … 조규백 감독 “우승 감격, 좋은 추억”

프로게임단 STX-SouL이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역사를 다시 썼다. 지난 9월 22일 ‘4G LTE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2’결승전에서 STX가 SK텔레콤 T1을 3대 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STX는 2010년 광안리 결승전에서 최강팀으로 군림한데 이어 2011년, 2012년 모두 프로리그에서 승리하면서 영예의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당분간 SF2프로리그가 휴식기를 거침에 따라 STX가 세운 이 기록은 깨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결승전은 STX에게 힘든 관문의 연속이었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등 포스트시즌을 연속으로 거치며 올라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던 것이다. 반면, SK텔레콤은 정규시즌 1위로 결승전에 안착해 STX의 우위를 예상하기란 사실상 힘든 상황이었다.


▲ SF2 프로리그 최초 3회 우승을 달성한 STX-SouL

[완벽한 전술로 상대 제압]
무엇보다 이번 정규시즌 내내 STX는 SK텔레콤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었지만 이번 결승전에서는 달랐다. 첫 세트 맵인 바이오랩에서 양 팀의 시즌2 상대전적은 3대 0으로 SK텔레콤이 크게 앞서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첫 라운드에서 STX 김지훈이 SK텔레콤 배주진을 먼저 잡아내면서 STX가 승기를 잡았다.

곧바로 2라운드에서 SK텔레콤 정수익이 2킬을 해내며 만회를 노렸지만 STX 김지훈이 체력이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기적 같은 1대3세이브를 해내며 계속해서 분위기를 리드했다. 2세트 공사장 맵에서는 난전이 계속되면서 추격과 따돌림이 계속되는 가운데, 8라운드에서 심영훈이 3킬을 해내며 수적 우위를 만들어 놨지만 STX이태준이 보란듯이 4킬을 기록하며 분위기가 STX로 기울었다.

특히 치열한 격전이 벌어진 것은 3세트였다. 피스호크 맵에서도 엎치락뒤치락하며 연장 승부까지 이어진 이날 경기는 STX가 마지막 SK텔레콤 선수를 모두 잡아내며 3대 0 완승이라는 완벽한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다 49킬’이태준, 결승 MVP ‘겹경사’]
이날 우승을 차지한 STX 조규백 감독은 “우승을 해서 감격스럽고, 선수들과 좋은 추억 만들어서 기분이 좋다”면서 “우리 팀 우승을 간절히 바랬던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감독의 경우 2010년 팀 개편 이후에 지휘봉을 잡아 지금까지 STX ‘스페셜포스2’팀을 이끌어 온 주역으로서 이날 기쁨을 함께 했다.

이와 더불어 결승 당일 49킬로 최다킬을 기록하며 결승전 MVP로 선정된 이태준은 “오늘 3대 0으로 이길 줄 알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히 승리 비결에 대해 그는 1세트에 배치된 바이오랩이 SK텔레콤이 자신 있어 하는 맵이어서 이 부분 연습에 주력했다면서 해당 경기에서 이기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TX는 이날 우승을 끝으로 당분간 프로리그가 휴식기에 돌입함에 따라 선수들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현역 생활을 지속할 계획이어서 어떤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스포츠 단신]
● 10월 2일 천안서 ‘IeSF 2012’개최
국제e스포츠연맹의 ‘2012년 월드 챔피언십(이하 IeSF)’이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스타크래프트2’와 ‘철권 태그 토너먼트2’, ‘아바’ 등 3개 종목이 선정됐으며 각 나라 선수와 미디어, 관계자 등 45개국 300여 명이 방한할 예정이다.

● IEF 2012, LoL한국대표 선발전 진행
‘IEF 2012 국제 e-컬쳐 페스티벌(이하 IEF 2012)’이 공식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한국대표 선발 예선전을 오는 10월 3일까지 진행한다. 아마추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예선전은 5대5 랭크게임을 최소 50전 이상 진행한 팀의 랭크포인트 상위 64팀을 선정, 64강부터 32강 온라인 본선, 16강 오프라인 결선을 통해 아마추어 우승팀을 선출한다. 또한 별도로 진행되는 프로리그 우승팀과 함께 IEF 2012 한국대표로 자동 출전하게 된다. 총 상금 5,100만 원 규모의 한국 대표 선발전은 10월 8일 본선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최종 오프라인 결선을 치른다.


윤아름 기자 gam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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