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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웃통 벗자 스쿠터 브라운이 한 말?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월드스타’ 싸이(35·본명 박재상)의 해외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이 한국 팬들에게 재치넘치는 부탁(?)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싸이는 5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자신의 공약대로 무료 공연을 펼쳤다. 이 공연에는 무려 8만여 관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당초 “빌보드 차트 1위를 하면 웃통을 벗고 무료 공연을 하겠다”는 약속을 한 싸이는 비록 빌보드 1위를 하진 못했지만 국민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이날 웃통을 벗고 말춤을 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은 유튜브와 유스트림을 통해 전세계를 통해 방송됐다.

싸이의 해외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은 5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싸이 공연 사진을 올린 뒤 “와우, 싸이가 한국에서 10만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아담 리바인은 어서 길을 비켜라!”는 글을 올렸다. 아담 리바인은 2주 연속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제치고 빌보드 ’핫100’ 1위를 지킨 마룬5의 리드보컬이다.



스쿠터는 이어 “한국 팬 여러분! 싸이가 빌보드 1위를 못한 건 순전히 아담 리바인 때문입니다. 아담한테 당장 비키라고 좀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는 멘션을 올렸다.

그리고는 곧바로 아담 리바인의 트위터에 “아담, 난 여전히 당신을 좋아하네, 친구. 하하”라며 애교넘치는 글을 올렸다.

스쿠터 브라운은 세계적인 아이돌가수 저스틴 비버를 발굴한 미국의 유명 제작자다. 싸이는 지난달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저스틴 비버, 칼리 레이 젭슨 등이 속한 스쿠터브라운프로젝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스쿠터브라운은 한 인터뷰에서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본 뒤 ‘이 사람을 찾아라!’ 소리쳤다. 세상을 위해서 이 사람과 계약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싸이가 월드스타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가 가져다주는 행복과 재미를 많은 사람들이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조범자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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