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심상정 “진보정치 십자가 멨다”...대권도전 시사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통합진보당을 탈당해 새진보정당추진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무소속 심상정 의원은 5일 “나는 진보정치의 십자가를 멘 사람으로 진보정치 지지자들의 뜻이 있다면 어떤 일이든 복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대권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해 12월 대선에 진보정치 회생을 내걸고 출마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다만 “현재 당을 만드는 과정이어서 여러 조건이 여의치 않아 신당이 대선후보를 낼지를 논의하고 있다”며 “창당 발기인 대회가 열리는 오는 7일까지 결론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심 의원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 대해서는 “좋은 슬로건과 정책을 많이 준비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은 선한 의지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실질적 삶의 변화를 책임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권 교체를 위해 통합진보당 대선후보와 연대도 고려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대표성이 제대로 선 다음에 연대나 제휴가 논의될 수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새진보정당추진회의는 7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어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각 시도당 창당대회를 거쳐 21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wor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