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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하나 “4대강 사업 후 법정보호종 다수 없어져”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이후 다양한 조류와 곤충들의 종이 자취를 감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라진 종 가운데는 법정보호종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하나 민주통합당 의원은 5일 국토해양부, 수자원공사, 부산광역시가 작성한 ‘낙동강 살리기 사업 사후환경영향조사 결과보고서’ 분석 결과 제1권역에서 법정보호종 11종이, 2권역에선 법정보호종 7종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삵’의 경우 사업 이전엔 31개 공구에서 발견됐지만 현재는 11개 공구에서만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라진 종 가운데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인 황새와 검독수리, 2급인 남생이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의 경우 2010년 71종에서 2011년 66종으로 5종이 감소했고, 같은기간 양서파충류는 15종에서 10종으로, 육상곤충류는 195종에서 182종으로, 어류는 34종에서 24종으로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장 의원은 “4대강사업은 이명박 정부의 생명학살 사업임이 또다시 드러났다. 4대강 재자연화를 통해 동물들의 서식지를 복원하는 것만이 생물종 다양성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홍석희기자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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