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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식변경 앞둔 10월, 중고차 구입 최적기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연식 변경을 두 달 앞둔 10월이 중고차 구입 최적기로 꼽히고 있다.

실제 중고차 시장은 요즘 본격적인 시세 감가가 이뤄지고 있다. 높은 몸값을 자랑하던 인기 중고차들도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시세 하락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http//www.carpr.co.kr)에 따르면 10월 중고차 시장에서 특히 주목할 것은 신차급 중고차의 가격 하락이다.

신차급 중고차는 신차보다 가격, 이전 등록비 등은 저렴하면서도, 신차급의 성능을 자랑해 선호도가 높다. 주로 출시한 지 2년 이내에 주행거리 또한 4만km 내외로 짧은 차량으로 겉만 보면 신차인지 중고차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다. 신차에 비하면 훨씬 경제적이지만 좀처럼 차량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아 소비자들의 애를 태워왔다. 


이러한 신차급 중고차도 연말 연식 변경을 앞두고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카피알의 신차급 중고차 할인전 카테고리에 등록된 차량을 살펴보면 기존 할인가에서 5~7% 이상 할인폭이 더욱 커졌다. 할인전에 등록되지 않은 신차급 중고차들도 가격 하락세를 보인 것은 마찬가지다.

고가의 옵션과 짧은 연식과 주행거리, 1인 소유, 무사고 등 중고차에서 선호되는 모든 조건을 갖추었으면서도 신차대비 수백만원 저렴한 신차급 중고차를 더욱 경제적으로 구매하고 싶다면 구매 적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기아의 대표 SUV, 스포티지R 2WD TLX 최고급형 2011년식(2012년형) 차량도 50만원 이상 하락한 2,180만원대로 가격이 하락했다. 또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SM7 뉴아트 RE 2011년식 차량의 경우 시세보다 100만원 이상 하락한 1720만원~2190만원 대로 거래된다.

인기 수입차종 신차급 중고차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우디 뉴 A5 2.0 TFSI 콰트로 2011년식 차량의 경우 주행거리가 11km밖에 안 되는 신차급 중고차가 70만원 이상 감가된 3600만원 대로 할인 중고차 대열에 들어섰다. 주행거리가 1만2000km밖에 안되는 크라이슬러 더 뉴 300c 3.6 프레스티지 2012년식 차량은 가격이 100만원이나 감가된 4100만원대로 등록됐다.

수입중고차 중 항상 베스트 1,2위에 랭크되는 BMW 520d 중고차의 경우 2012년식에 주행거리 3만5000km의 신차급 중고차가 4500만원 선으로 가격이 내렸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내 차 마련 계획이 있다면 중고차 시세가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든 10월부터 연말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식 변경 시즌을 타고 연중 하락세가 가장 커지는 만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신차급 중고차를 구매하고 싶다면 지금이 구매 적기”라고 전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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