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소녀시대 새앨범 발매 등
실적 시즌 앞두고 기대감 상승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인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그늘에 가렸던 에스엠이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5일 동방신기가 컴백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데다 이달 말로 예정된 소녀시대의 새 앨범 발매 등으로 에스엠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이날까지 6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인 에스엠 주가는 한 달 새 15%가량 상승했다. 특히 지난 4일까지 3거래일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에스엠을 동반 순매수했다. 최근 2거래일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와이지엔터를 동반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것과는 대조적이다.
실적 시즌을 앞두고 3분기 에스엠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지난 1~3월에 열린 동방신기의 일본 공연 로열티 등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은 3분기 에스엠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7% 늘어난 485억원, 영업이익은 168.3% 증가한 186억원으로 전망했다. 4분기에는 지난 4월 동방신기의 일본 공연, 5월 샤이니의 일본 공연 로열티 등이 반영될 예정이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최근 SM C&C를 통해 음악 외에도 드라마, 여행업 등 신규 사업을 추가하며 종합 콘텐츠ㆍ엔터테인먼트업체로 거듭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돼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