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줄줄이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가운데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기대감도 반영됐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2조8466억원으로, 전월의 2594억원에서 크게 증가했다. 순매수에서 만기 상환액을 뺀 순투자는 1조4882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럽계는 지난달 8649억원 순투자로 5개월 연속 순투자를 지속했고, 미국계는 8월 9616억원 순유출에서 지난달 2962억원 순투자로 4개월 만에 전환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