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심상치 않은 하반기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대형 수출 상담회가 열렸다.

코트라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기재부, 지경부, 무역협회와 함께 국가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대형 수출상담회인 ‘글로벌 비즈니스 플라자 2012(Global Business Plaza 2012)’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외 62개국에서 바이어 272개사가 참가, 4일 광주ㆍ창원을 시작으로 5일 서울 종합상담회를 비롯해 6일 원주ㆍ대전 등 품목별 지방전문상담회가 연이어 개최되는 민관합동 수출확대 총력사업의 일환이다.

4개 권역별 상품상담회, 3개 산업별 프로젝트 상담회 등 총 7개 플라자(Plaza)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서는 부품소재, 생활소비재, 유통, 전기전자, 문화콘텐츠, 의료기기 등 수출유망품목 및 IT, 건설 등 각종 프로젝트의 상담이 진행되었다.

특히 수출상담회 최초로 시스코, 다우케미칼 등 한국내 외국인 투자기업 5개사가 한국의 수출부진 타개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참가하여 우리중소기업과 제품구매 상담을 벌이기도 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에게는 바이어 면담외 FTA활용, 수출시장별 최근 동향, 수출애로 해결 등과 관련된 일대일 수출지원컨설팅이 제공되었으며, 아바존 차이나(Amazon China)의 한국관 입점 설명회를 비롯해 10건의 MOU 체결식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한편, 13억 거대 중국내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유통기업인 월마트(Wal-mart), 아에온 선전(Aeon Shenzhen), 아마존 차이나(Amazon China)등 온ㆍ오프라인 대형 유통기업 21개사도 초청되었다. 중국 40대 이하 CEO돌풍의 주역인 아마존 차이나 장지엔푸(张建富) 부총재는 “한국상품은 한류의 영향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고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하며 가성비도 좋다”며 “하지만 일부 대형 브랜드 외에는 중국 내에 정식으로 유통되지 못하는 제품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취급중인 1200종의 한국상품을 12월까지 3000종으로 대폭확장하고 ‘아마존 차이나 한국관’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IT 융합패키지ㆍ전자정부 등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ITㆍSW 분야관련 23개국 48개 프로젝트 발주처가 방한하였으며 건설ㆍ플랜트 프로젝트 분야에서는 미얀마 건설부 차관, 우루과이 재정경제부 차관 등 34개국 51개 발주처가 참석하여 국내기업들과 약 1100억 달러 규모 총 80개 프로젝트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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