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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의경 한끼 급식비 2052원...초등생보다 낮아
[헤럴드생생뉴스] 전의경 2만여명의 한끼 식사 밥값이 2000원을 겨우 넘는 수준인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현 민주통합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만430명에 이르는 전국 전의경 1인에게 책정된 하루 급식비는 6155원이었다.

한끼당 2052원 수준으로 서울시 초등학생 한끼 급식비인 2580원보다 낮다.

이는 군인 1인당 하루 급식비와 같지만 전의경의 경우 군인보다 소규모로 운영되기 때문에 식자재를 대량구매하기 어려워 실제 식단은 훨씬 부실한 형편이다.

더욱이 이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전국 136개 급식소 중 영양사가 있는 곳은 단 2곳으로 지난해보다 9곳 감소했다.

김 의원은 “전의경들이 부실한 식단 때문에 지휘관 몰래 라면과 과자로 배를 채우고 있다”며 “식자재 대량구매가 어려운 전의경의 여건을 반영해 군보다 많은 급식예산을 배정하고 각 급식소에서 반드시 영양사를 고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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