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대축제’는 삼성그룹 계열사 CEO 24명을 비롯해 국내외 임직원 봉사팀 2800여개, 협력사 및 파트너 단체 등이 참여하는 삼성그룹 최대의 자원봉사 활동이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교육 자원봉사로 미래세대 지원 △환경보호 및 개선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 △소외계층의 기본 욕구 충족 등을 봉사활동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해 수혜자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펼치는 데 역점을 뒀다.
교육 자원봉사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3000여명의 임직원이 전국 400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국,영,수 학습 지원을 비롯해 문화 및 체육활동을 같이한다. 전국에 있는 약 4000개 지역아동센터 중 10%에 달하는 센터에서 삼성 임직원이 멘토로서 활동하게 된다. 관계가 맺어진 지역아동센터는 임직원 봉사팀이 연중 지속적으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지역아동센터의 개ㆍ보수 지원도 함께 진행된다.
삼성 2012 글로벌자원봉사대축제를 맞아 지난 2일, 삼성 중공업 임직원들이 거제 장목면 시방마을에서 전통놀이(투호), 레크레이션 활동 등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해 지역 커뮤니티와의 소통 잔치를 열었다. |
계열사 별로는 사업장 인근지역에서 특색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11일, 구미사업장에서 2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시각장애 및 휄체어 등 장애 체험을 하고 2.1km를 뛰는 ‘장애체험 러닝 페스티벌’ 마라톤 행사를 개최한다. 마라톤 참가비는 구미지역 고등학생(19명)의 대학 입학 장학금으로 쓰이게 된다.
삼성카드는 20일, 2,000여명의 전임직원과 일반 봉사자와 장애인이 함께 남산길 4.2Km를 걷는 세바퀴 행복걷기 대회를 연다. 걷기 대회에는 참가자들이 걸음 수(1보당 1원)만큼 기부해 마련된 기부금으로 지체장애인 보조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자원봉사대축제 기간 내내 임직원 1000여 명이 최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거제지역의 계룡산, 노자산 등 10개 산에 대해 환경 정화 활동을 벌인다.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명산 가꾸기 프로젝트’ 일환이다.
이번 행사에는 72개 해외사업장의 임직원들도 참여한다.
삼성 2012 글로벌자원봉사대축제를 맞아 지난 2일 삼성엔지니어링 외국인 직원들이 경기도 안성 미리내마을을 방문해 고추따기, 송편빚기, 수수베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중국삼성은 20일, 산둥성 예타이 지구 위해시에서 2100명의 임직원 등이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를 개최해 참가비 등을 모금해 70만위안(한화 약 1억2400만원)을 500여명의 빈곤층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SDS 인도법인은 혈액 수급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전개한다.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올해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는 교육, 환경 분야와 소외계층의 균형적인 복지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며, “임직원 봉사자들에겐 의미와 보람을 수혜자에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 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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