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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20년간 잠수함 무사고 기록 “전 세계에 유례없는 위대한 성과”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해군이 첫 번째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인수한 1992년 이후 지금까지 20년간 잠수함 무사고 운용 기록을 세웠다고 4일 밝혔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오는 5일 잠수함 무사고 작전운용 20주년 기념식에서 “20년간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지구둘레 74바퀴에 해당하는 160만 마일을 무사고로 운행한 기록은 전 세계 41개 잠수함 운용국가를 통틀어 전례가 없는 위대한 성과”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특히 수중 환경이 복잡한 한반도 해역에서 400여 차례에 걸친 경비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2008년 누적 100만 마일 무사고 작전운용, 2011년 첫 잠수함인 장보고함 20만 마일 무사고 기록 등을 수립하는 등 잠수함 도입 이래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인명손실이나 충돌사고가 없었다”며 “이로써 재래식 잠수함 모범 운용국으로서의 위상이 확립됐다”고 말했다.

해군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06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인도네시아 해군을 대상으로 잠수함 운용 관련 수탁교육을 실시하며 우리 잠수함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기도 했다.

우리 해군은 지난 1992년 10월 독일에서 209t급 잠수함 장보고함을 인수하며 잠수함을 정식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5년 만에 태평양을 단독 횡단하고 1999년 서태평양훈련에서는 우리 잠수함인 이천함이 단 한 발의 어뢰로 1만1000t급 퇴역순양함 오클라호마시티를 격침시켜 ‘원샷 원힛, 원싱크’라는 명성을 얻기도 했다.

해군은 5일 진해군항 잠수함 부두에서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잠수함 무사고 작전운용 2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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