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李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내년 예산안은 경제활력·민생안정 예산”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4일 2013년도 예산안 편성 및 재정운용방향과 관련, “대외신인도 제고와 미래대비 정책여력 확보를 위해 ‘경제활력·민생안정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김황식 국무총리가 대독한 시정연설을 통해 342조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국내총생산(GDP)대비 재정수지는 균형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총지출을 최대한 확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재정융자 사업 중 6조7000억원 규모의 사업에 대해 정부가 자금을 직접 조달하던 방식을 바꿔 시중의 풍부한 민간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재정운용방식 변경은 재정수지를 악화시키지 않으면서도 실질적인 총지출 증가율을 5.3%에서 7.3%로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2013년도 예산안의 핵심내용이 ‘활력 예산’, ‘든든 예산’, ‘튼튼 예산’, ‘알뜰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국회가 예산안을 효율적으로 심의·확정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예산안이 법정기일 내에 통과돼 올해 집행 준비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정기국회는 정부에서 제출한 경제 활성화 및 민생 안정 관련 법안을 제19대 국회에서 심사하는 첫 국회”라면서 “미래에 대비하고 서민들의 절박한 삶을 고려해 조속한 입법 처리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임기 마지막 정기국회 시정연설이라는 점을 감안한 듯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우리 국민과 함께 한 지난 5년에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선진일류국가 건설을 위해 의원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일했던 시간을 참으로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이명박 정부는 ‘일하는 정부’로서 임기 마지막 날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여 민생을 챙기고 다음 정부가 더 잘할 수 있도록 굳건한 초석을 놓겠다”고 덧붙였다.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