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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해트트릭 ‘원맨쇼’
아약스전 중거리슛에 칩샷까지
레알, 챔스리그 조별예선 2연승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 아약스와 경기에서 ‘수퍼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각국 리그 챔피언들이 모두 모인 ‘죽음의 조’에서 2연승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6점으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를 이끈 건 역시 호날두였다. 1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낸 호날두는 카카, 벤제마 등과 함께 상대 문전을 쉼 없이 두드렸다.

전반 13분 카카는 중앙 침투를 시도하다 호날두에게 공을 내줘 골키퍼와 정면으로 맞서는 기회를 연출했다. 아쉽게 호날두의 슈팅이 페르미어 아약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마침내 전반 41분 벤제마가 왼쪽 측면에서 찔러준 공을 받은 호날두는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 3분만에 카카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달아났다.

아약스는 이후 공격적으로 나서며 레알 마드리드는 위협, 5분 뒤 수비수 니클라스 모이산더의 헤딩골로 한발짝 따라붙었다. 아약스는 후반 65분 사나 대신 회센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회센은 투입된지 2분 만에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맞았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연속 득점으로 마침내 환하게 웃었다. 호날두는 후반 34분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1분 뒤엔 케디라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칩샷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창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아약스는 순식간에 호날두에게 2골을 내주며 추격 의지를 완전히 접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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